측우기는 강우량(降雨量)을 측정하기 위하여 세종 23년(1441)에 우리나라에서 세계 최초로 발명한 우량계(雨量計)이다. 세종대왕은 땅속에 스며든 빗물의 깊이를 자로 제어 강우량을 측정하던 종래의 불완전한 방법을 철로 주조(鑄造)한 원통형 우량계를 발명, 강우량을 과학적인 방법으로 정확히 측정케 하였다. 지방에서는 서울의 철제 측우기의 모형으로 자기(磁器)나 와기(瓦器)를 만들어 사용하였으나 유감스럽게 이 때 작품들은 남아있지 않다. 이 측우기는 현존하는 것 중 가장 오래된 금영(錦營) 측우기를 본뜨고 대석은 중앙기상대에 보관중인 관상감 측우대석을 본떠 제작한 것이다.
금영 측우기: 현재 중앙기상대에서 소장하고 있는 금영측우기는 보물 제 561호로서 헌종 3년(1937)에 제작되었다. 제작당시에는 공주감영에 설치되었고 일제시대에 일본으로 건너갔다가 1970년에 반환되어 중앙기상대에 보존되고 있다. 본 제품은 금영측우기를 4분의 1로 축소한 모형이다.
대구 선화당 측우대: 현재 중앙기상대에서 소장하고 있는 대구 선화당 측우대는 보물 제 842호로서 영조 46년(1770)에 제작되었다. 제작당시 대구 선화당 앞마당에 설치되었고 현재 중앙기상대에 보존되고 있다. 본 제품은 대구 선화당 측우대를 4분의 1로 축소한 모형이다.
Rain Gauge In 1441, the world`s first rain gauge was devised at the suggestion of King Sejoun(r. 1418-1450) to accurately measure rainfall in an effort to foster agriculture. Prior to that, the amount of rainfall was guessed at by measuring how deeply the water had seeped into the soil. The first gauge was cast with iron, and using this prototype, local governments fashioned procelain or earthen rain gauges. The rain gauge exhibited here is a replica of an 1837 bronze rain gauge used by Kŭmyŏng. or the provincial government of chungchŏng-do, which is the oldest extant Chosŏn Kingdom(1392-1910) pluviometer. The stone pedestal is a replica of the one kept at the National Meteorological Observatory. It was erected at Taegu-Seonhwadang, the Chosŏn royal office in charge of astronomy and meteorology and is believed to date from the King Sejong e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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